2026년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제20회 하계 아시안 게임이 열립니다.
탁구 종목은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약 9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은 이미 2026년 2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마쳤고,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견 선수는 별도의 파견 선발전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6 국가대표 명단과 주요 선수 면면을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2026년 국가대표 선발전 – 어떻게 뽑혔나

사진 출처 (yna)
대한탁구협회는 2026년 2월 3일부터 6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최종 선발전을 개최했습니다.
앞선 1차·2차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과 전년도 국가대표들이 남녀 각 15명씩 풀리그로 경쟁했습니다.
4일간의 치열한 맞대결 끝에 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의 국가대표가 확정되었습니다.
남자부 우선 선발 기준은 ITTF 세계랭킹입니다.
장우진(세아),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한국거래소)은 랭킹 규정에 따라 자동 선발되었습니다.
나머지 7명은 선발전에서 선발되었으며, 최종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박규현(미래에셋증권)
2위 임종훈(한국거래소)
3위 박강현(미래에셋증권)
4위 조대성(화성도시공사)
5위 임유노(국군체육부대)
6위 강동수(삼성생명)
7위 김장원(국군체육부대)
여자부 경쟁도 치열해
여자부는 경쟁이 더욱 치열했습니다.
세계랭킹 50위 이내의 신유빈(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세계랭킹 100위 이내 유스 선수인 박가현(대한항공),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까지
우선 선발 선수가 절반에 달했습니다.
선발전에서는 이은혜(대한항공), 양하은(화성도시공사), 이시온(무소속),
유시우(화성도시공사), 이다은(한국마사회)이 합류해 여자 국가대표 10명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20인과 협회 운영 국가대표(상비군)가 함께 파견 선발전에 출전할 자격을 가집니다.
장우진 – 아시안게임 메달을 향해 달리는 남자 에이스

사진 출처 (chosun)
장우진(세아·30세)은 현재 한국 남자 탁구의 간판입니다.
2026년 초 WTT 챔피언스 도하 대회에서 세계 2위 린스둥(중국)을 4-2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죠.
이 성적으로 세계랭킹을 18위에서 14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장우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복식 은메달, 단식·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항저우에서 보여준 안정감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간다면 메달 경쟁에서 중심이 될 것입니다.
서브 이후 3구 공략과 강력한 포핸드 톱스핀이 그의 무기입니다.
탁구선수로서 장우진의 강점은 중국 강자들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에 있습니다.
2026년 초 챔피언스 도하 준결승에서 린스둥을 꺾은 장면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줬습니다.
오준성 – 아버지를 넘어서는 19세의 역사

사진 출처 (khan)
오준성(한국거래소·19세)은 한국 탁구 역사에 이미 굵은 선을 그은 선수입니다.
2026년 5월 런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중국을 3-1로 꺾는 데 혼자 2승을 챙겼습니다.
한국 남자 탁구가 단체전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을 이긴 것은 1995년 이후 31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오준성의 아버지는 한국 탁구 레전드 오상은 국가대표 감독입니다.
아버지가 종합선수권 단식에서 6번이나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죠.
오준성은 20세에 이미 두 차례 타이틀을 손에 쥐었습니다.
“아버지 기록을 넘어서는 게 목표”라고 밝힌 오준성의 각오는 가볍지 않습니다.
세계랭킹 31위(2026년 기준)의 오준성은 아시안게임 파견 선발전에서도 유력 후보입니다.
신유빈 – 한국 여자 탁구를 혼자 짊어진 에이스

사진 출처 (news1)
신유빈(대한항공)은 한국 여자 탁구 세계랭킹 1위 선수입니다.
2026년 4월 기준 세계랭킹 13위에 자리하며 한국 여자 선수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유빈은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임종훈과 혼합복식 결승에 오르는 동시에, 여자복식 결승에도 단독 진출했습니다.
그 결과 2관왕 가능성을 열었죠.
한 대회에서 두 종목 결승을 동시에 밟은 것은 그의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신유빈은 단식, 여자단체전, 혼합복식 등 복수 종목 출전이 예상됩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한 경험도 큰 밑거름이 됩니다.
아침마다 오미자차를 마시는 징크스와 특유의 세레모니로도 팬들에게 친근한 탁구선수입니다.
임종훈-신유빈 혼합복식 – 세계랭킹 1위 콤비의 금빛 꿈

사진 출처 (chosun)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혼합복식 조는 2026년 현재 세계랭킹 1위입니다.
2025년 12월 WTT 파이널스 홍콩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26년 초 세계랭킹 정상에 올랐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고, 2026 WTT 싱가포르 스매시 혼합복식 결승에도 나란히 진출했습니다.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이 조의 목표는 금메달입니다.
중국이 절대 강세를 보이는 단식과 달리, 혼합복식은 한국이 가장 기대를 거는 종목입니다.
임종훈은 선발전에서 2위로 자력 선발에 성공하며 대표팀 잔류를 증명했습니다.
안재현 – 경험과 안정감으로 팀을 지탱하는 26세

사진 출처 (news1)
안재현(한국거래소·26세)은 2026년 세계랭킹 20위 선수입니다.
ITTF 랭킹 규정에 따라 우선 선발된 안재현은 장우진과 함께 남자 대표팀의 양대 축입니다.
2026 런던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저우치하오를 3-1로 꺾으며 중국전 승리에 기여했죠.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이 그의 강점입니다.
단체전에서 안재현은 2·3번 주자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에이스 장우진이 부재할 때 주포를 대신하는 신뢰감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박규현·이은혜 – 선발전 남녀 1위의 무게

사진 출처 (yna)
박규현(미래에셋증권·21세)은 2026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1승 3패로 남자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종합선수권 결승에서 오준성에게 아쉽게 패한 설욕을 선발전에서 멋지게 풀었습니다.
같은 팀 오준성과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는 21세 박규현은 나고야를 향한 파견 선발전에서도 강력한 후보입니다.
이은혜(대한항공)는 여자부 선발전 1위의 주인공입니다.
베테랑답게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신유빈 중심의 여자 대표팀에서 경험 많은 언니 역할을 기대받고 있습니다.
선발전 1위라는 결과는 파견 선발전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글을 마치며
영상 출처 (kttatv)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994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입니다.
한국 탁구 대표팀에게 이 무대는 항저우에서 보여준 성과를 넘어설 기회입니다.
장우진의 단식 메달 도전, 임종훈-신유빈 혼합복식 금메달 가능성, 오준성이라는 새 세대의 첫 아시안게임 경험까지.
파견 선발전 결과가 나오면 더 구체적인 기대와 응원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9월 일본에서 울려 퍼질 태극기 세리머니를 함께 기다려 봅시다.










